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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 3승+터크먼 맹타' 한화, 삼성 꺾고 10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21:32

한화 장민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지긋지긋했던 10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3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38패(32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3회말 권광민의 안타와 박정현의 2루수 땅볼, 박정현의 2루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마이크 터크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선발투수 장민재에게 꽁꽁 묶였던 삼성은 6회초 땅을 쳤다. 김현준의 2루타와 오선진의 희생번트, 호세 피렐라,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강민호가 6-4-3 병살타에 그치며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초에는 김재성의 안타와 박승규의 3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가 연결됐지만 이해승(삼진)과 김호재(1루수 병살타)가 모두 침묵하며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한화는 7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후 터크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태연의 볼넷과 2루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삼성은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 터크먼 / 사진=DB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1이닝 동안 76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이후 윤산흠(홀, 0.2이닝 무실점)-김범수(홀, 1이닝 무실점)-강재민(홀, 1이닝 무실점)-장시환(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터크먼(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비롯해 정은원(4타수 2안타 1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삼성은 6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6.2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은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4패(6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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