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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큐' 달성 박명규 "너무 기뻐…목표는 1부 잔류"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20:39

박명규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퍼펙트 큐를 달성해 너무 기쁘다. 목표는 1부 잔류다"

박명규는 2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 경기에서 김대홍을 상대로 2세트 4이닝에서 한 큐에 15점을 몰아치는 퍼펙트 큐를 완성, 22-23시즌 첫 퍼펙트큐의 주인공이 됐다.

첫 세트에서 김대홍을 15-10(9이닝)으로 제압한 박명규는 2세트에서 4닝에 한 큐 15득점으로 'TS샴푸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이후 박명규는 3, 4세트를 4-15(9이닝), 3-15(6이닝)로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5세트를 11-7(9이닝)로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명규는 1부투어 첫 16강 진출과 함께 이번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로 1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TS샴푸 퍼펙트 큐는 매 투어별 세트제 경기(PBA 128강, LPBA 16강부터)에서 어떤 이닝에서든 가장 처음으로 한 큐에 15점(LPBA 11점, 마지막세트도 포함)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 시상이다.

박명규는 원년 시즌 드림투어를 시작으로 20-21시즌에 1부투어에 올랐고, 다시 드림투어에서 랭킹 15위로 이번 시즌 1부투어에 직행했다. 22-23시즌 개막전에서 16강 첫 진출과 함께 퍼펙트큐를 달성한 박명규는 "저한테도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 당시 퍼펙트큐를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마지막 한 점을 두고 눈앞에 보였는데 공이 어려웠지만 운 좋게 성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규는 올해가 PBA 선수로 활동한 지 4년 차다. 그는 "PBA가 생긴다고 했을 때 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주변에서도 PBA를 환영하는 분들이 많았고 당연히 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처음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다시 올라온 1부투어에 잔류하는게 목표였다. 이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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