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디펜딩챔피언' 스롱과 '당구여제' 김가영, 4강서 격돌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20:29

스롱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다섯 번째 맞대결이 4강서 펼쳐진다.

2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는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 경기가 열렸다. 스롱과 김가영은 나란히 이지연(A)과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2-0, 2-1로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세트를 11-7(12이닝)로 따낸 스롱은 2세트도 11-4(10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 완승으로 가볍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시즌 이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스롱은 타이틀 방어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윤경남을 접전 끝에 2-1로 눌렀다. 김가영은 첫 세트를 11-7(13이닝)로 따냈으나 2세트를 7-11(11이닝)로 내주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윤경남에게 5-8로 밀렸지만 마지막 17이닝에 4득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롱과 김가영의 맞대결은 21-22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과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전,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태백 8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2’결승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상대전적에서는 스롱이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스롱은 "부모님이 처음으로 지켜보는 대회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항상 멋있고 배울 점이 많은 김가영 선수와 만나서 좋고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가영도 "이제 강자들만 남았기 때문에 누가 이겨도 상관없다. 상대가 누군지 상관하지 않고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한편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을 상대로 2-0(11-5, 11-3), 이미래(TS샴푸∙푸라닭)가 김민영에 세트스코어 2-1(2-11, 11-2, 9-8)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민아는 지난시즌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4강 무대에 오르게 됐고 이미래는 20-21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2021 우승 이후 첫 준결승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 선수는 이번 4강전에서 첫 세트에 맞대결을 펼친다.

4강전은 25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5전 3선승(11점제∙마지막세트 9점) 세트제로 치러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