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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이영주 "내년 월드컵 4강 진출이 목표"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13:47

이영주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이영주(마드리드 CFF)가 캐나다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강팀이다. 벨호는 캐나다와의 대결에 앞서 23명을 소집해 훈련에 나서고 있다.

경기에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한 이영주는 유럽에서의 첫 시즌을 마친 소감으로 "어떻게 보면 늦게 해외에 진출한 것일 수 있는데, 준비되지 않았을 때 나가는 것 보다는 준비가 되었을 때 나간 게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한 것처럼 축구와 문화 모두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중반부터 팀에 투입되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고, 팀원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적응을 빨리 했다. 다음 시즌에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더 팀에 녹아들고 싶다"고 밝혔다.

'올림픽 챔피언' 캐나다와 맞붙는 것에 대해 이영주는 "처음에는 강팀과 겨루는 것 자체가 무섭기만 했었는데, 이전에 강팀과의 맞대결을 계속 거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씩 선수들에게도 자리를 잡은 것 같고, 캐나다전도 큰 대회에서 강팀과 싸울 수 있게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주는 "모든 강팀이랑 싸울 때 필요하지만, 피지컬과 스피드에서 저희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면 전술적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을 대비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은 지난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3전 전패 후 탈락했다. 하지만 내년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이영주는 "지난 월드컵이 뼈아픈 경험이 됐다. 경험도 많이 부족했고, 준비도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때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경기를 치러봤으니, 그때보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4강 지출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영주의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수비수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축구하면서 그 포지션을 서 보는 게 경험이 적었는데도 감독님이 세워주시니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게 감독님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포지션이 아니라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기를 뛰는 게 감사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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