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내년 WC 각오 전한 장슬기 "허무했던 첫 대회, 성장한 만큼 준비"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13:26

장슬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캐나다와 평가전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다음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강팀이다. 벨호는 캐나다와의 대결에 앞서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등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발표, 강팀을 상대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친선전을 앞두고 전날 조소현, 이금민(브라이튼)에 이어 장슬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장슬기는 "매 소집마다 대표팀에 있었지만 코로나19, 부상 등으로 경기를 많이 못뛴 것 같다. 이런 부분이 티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WK리그 선수들보다 캐나다 선수들이 조금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플레이해야 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날이 많이 더운데, (김)혜리 언니가 서로 짜증을 덜 내자고 얘기해준다. 나 또한 캐나다가 올림픽 챔피언이지만 한 경기를 하는 거니까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눈에 띄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없다. 강팀과 경기에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많은 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후배들이 경험을 쌓으러 유럽 무대로 나가다 보면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마무리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달성한 벨호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2019 FIFA 여자 프랑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나, 당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3전 전패해 탈락한 바 있다.

장슬기는 "지난 월드컵이 제 꿈이었는데, 허무하게 무너져서 실망감이 컸다. 지금은 그때와 나이도 다르고 제가 성장한 기간이 있기 때문에 예전에 무너졌던 것처럼 무너지지 않게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조언할 것은 따로 없고, 기존 선수들이 더 잘해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