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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퀸" 나연, JYP 박진영 응원 업고 트와이스 첫 솔로 출격 [종합]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11:09

트와이스 나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데뷔 7년차'를 맞은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트와이스의 첫 솔로 주자로 야심찬 출격을 알렸다.

24일 나연은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 발매 기자간담회를 서울시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했다.

나연은 트와이스에서 첫 솔로 주자로 나오게 됐다. 그는 "제가 첫 주자로 나왔다. 제가 처음인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가장 맏언니기도 하고 또 제가 많은 부분에서 먼저 시작을 했다. 제 생각에는 그런 이유인 것 같다. 제가 먼저 무언가를 한 적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솔로로 출격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되게 와닿지 않았다. 먼 얘기라고 생각했고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내 옆에 8명이 함께 했는데 혼자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처음 들었을 때는 그런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9명이서 채우던 무대를 혼자 채우면서 부담감도 컸다고. 그는 "혼자 무대를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다는 걸 느꼈다. 이번 곡이 퍼포먼스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같은, 달리기를 계속 하는 것 같은 체력 소모가 있는 퍼포먼스라 많이 힘들었다. 쉬는 구간이 없고 계속 뛰어야 한다. 포인트 안무는 절제돼 있긴 한데 완곡 퍼포먼스를 하다 보니 힘들더라. 이것 또한 무대를 여러 번 하다 보니까 적응이 돼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나연은 트와이스 멤버들과 박진영 PD의 조언으로 부담감을 이겨냈다. 그는 "멤버들이 준비 초반 단계부터 오늘까지 응원을 많이 해줬다. 디테일하게 '노래가 이렇다. 춤이 잘 나왔다' 모니터를 해주면서 응원 받고 있다. 또 스포일 수도 있는데 챌린지를 해줄 멤버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 "박진영 PD님이 굉장히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제가 긴장을 하고 부담을 느껴하고 있을 때 '이제부터는 트와이스가 각자의 활동을 하면서 이뤄내는 것들이 결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것 또한 트와이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다' 얘기를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트와이스 나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나연은 "솔로 앨범은 저도 도전이었고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앨범을 내면서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는데 작업하면서 그걸 깨버린 기회가 있었다. 그런 부분을 저 또한 알게 돼서 너무 좋았다. 개인적인 것보다도 '트와이스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각자 이런 모습도 가지고 있구나. 다른 멤버들도 기대가 된다'고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특히 한계에 대해 그는 "노래 녹음 작업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 다인원이다 보니까 완곡을 부를 일도 많이 없고 혼자서 춤을 출 일도 많이 없어서 혼자서 끝까지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워낙 오랫동안 안 부르다 보니까 많이 어려워했는데 이번에 녹음 작업하면서 '내가 노래를 이렇게 부르면 좋겠구나' 많이 배웠다. 또 녹음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제 자신을 보면서 '내가 노래 부르는 걸 이렇게 좋아했었지'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떠올렸다.

솔로 콘셉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연은 "그동안 여러 가지 콘셉트의 앨범을 냈기 때문에 최대한 저한테 잘 어울리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7년 동안 보여드린 트와이스 나연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최대한 가져가면서 또 새로운 모습을 약간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제가 처음으로 나오는 솔로 앨범 멤버다 보니까 부담감이 많았는데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그게 많이 덜어지고 재밌게 준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모습에 관해서는 "의상이나 헤어나 메이크업에서 많이 시도를 하려고 했다. 조금 더 예쁜 의상이 있어도 기존에 했던 느낌이 난다면 조금 더 새로운 의상을 선택하는, 그런 방법으로 시각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나연은 여름에 앨범을 내는 만큼, 계절감을 생각하면서 달달한 곡 위주로 수록곡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서머퀸'도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성과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니까 부담이 너무 많이 되더라. 그 생각을 떨쳐보려고 이번 활동 하면서는 오랜만에 팬분들을 직접 보는 활동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의미를 더 생각하려고 한다.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연은 "제가 많이 받는 응원 중 하나가 '저희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글이다. 그런 말을 볼 때 뿌듯하고 힘이 많이 나더라. 이번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고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고 강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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