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7-6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52승 18패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된 휴스턴은 43승 26패다.
기선제압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1회초 호세 알튜베와 마이클 브랜틀리가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로 화답했다.
양키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DJ 르메휴의 볼넷과 애런 저지의 안타, 앤서니 리조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3회초 알튜베, 브레그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스리런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양키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스탠튼과 글로이버 토레스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애런 힉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 아치를 작렬시켰다.
한 번 불 붙은 양키스 타선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내야 안타와 도루실패, 호세 트레비노의 중전안타, 조이 갈로의 삼진, 르메휴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저지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양키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양키스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저지(5타수 2안타 1타점)를 비롯해 스탠튼(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힉스(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불펜투수 라이언 프레슬리(0.1이닝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브레그먼(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알바레스(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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