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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티스틱스위밍 선수, 물 속에서 기절…코치 대처로 극적 구조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11:0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도중 선수가 물 속에서 기절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선수는 코치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즈는 지난 23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공연을 끝낸 뒤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

의식을 잃은 알바레즈가 그대로 물 속으로 가라앉자 미국 대표팀의 안드레아 푸엔테스 코치가 곧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푸엔테스 코치는 수영장 밑바닥까지 가라앉은 알바레즈를 끌고 올라와 구조했다.

다행히 코치의 빠른 대처가 목숨을 구했다. 미국 대표팀은 사고 후 공식 성명을 통해 "알바레즈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푸엔테스 코치는 스페인의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3년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치는 "나는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뛰어들어 그녀를 구하려고 애썼다. 턱이 꽉 닫혀 있어 마사지를 하려고 했더니 기침을 했다"며 "구조 요원들에게 물에 뛰어들라고 소리쳤지만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도 경기 후 기절한 전적이 있었다.

한편 아티스틱 스위밍은 수중에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안무를 소화하는 종목으로, 고도의 체력과 내구력을 요구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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