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할 수 있을까.
탬파베이는 25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박효준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2 MLB 홈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MLB 올스타 1루수 후보에 오른 최지만은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히트 포함 3출루를 기록하며 2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도 0.293으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7회말에는 최지만의 최근 상승세를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4-3으로 탬파베이가 앞선 7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양키스는 자동 고의 4구를 지시해 최지만과의 승부를 피하고 4번 타자인 랜디 아로사레나를 선택했다. MLB 올스타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AL 1루수 부문 9위에 오르기도 한 최지만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역대 코리안리거 5번째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시즌 타율이 0.194로 떨어진 데 이어 24일 홈 시카고 컵스전에 결장한 박효준은 이번 맞대결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필요가 있다. 박효준은 지난 20일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이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콜업된 박효준이 최지만과의 맞대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양 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6월 들어 2점대 평균자책점(2.42)을 기록하며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우완 미치 켈러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이에 맞서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을 노리는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평균자책점 2.0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최지만과 박효준은 2019년 3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맞붙었던 바 있지만 정규시즌 맞대결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두 선수의 MLB 정규시즌 첫 맞대결이 성사될 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피츠버그와 탬파베이의 3연전 첫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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