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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PMG 女 PGA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09:57

전인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 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크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공동 2위 최혜진과 폰아농 펫람(태국)에 5타 앞선 전인지는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2015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메이저 2관왕에 오른 전인지는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에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가 2018년 이후 전인지가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선전으로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과 통산 4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후반 들어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2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3연속 버디를 달성했다. 이후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전인지는 8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최혜진은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펫람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LPGA투어에 처음 발을 디딘 최혜진은 12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도 컷 탈락이 없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2020년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일군 김세영은 1언더파 71타로 김인경·김아림과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인비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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