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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3K 무실점' 오타니, 캔자스시티전 쾌투로 6승 요건 달성
작성 : 2022년 06월 23일(목) 13:44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3번째 선발등판에서 6승 요건을 갖췄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해 마운드에서는 8이닝 동안 108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으며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중이다. 13탈삼진은 오타니의 개인 커리어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팀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투수 라이언 테페라에게 공을 넘겨준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승리할 시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하게 된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휘트 메리필드와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바비 위트 주니어와 M.J. 멜렌데즈, 헌터 도져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직선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2회초부터는 거칠 것 없었다. 카를로스 산타나와 카일 이스벨, 엠마누엘 리베라를 연속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도 니콜라스 로페즈와 메리필드, 베닌텐디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초에도 삼자범퇴 행진은 계속됐다. 위트 주니어와 멜렌데즈, 도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초에는 산타나와 이스벨을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이끈 뒤 리베라에게는 1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해냈다.

침묵하던 에인절스 타선은 5회말 테일러 워드, 오타니의 연속 볼넷과 루이스 렌히포의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데이빗 매키넌의 희생플라이로 오타니에게 1점의 득점 지원을 해줬다.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6회초 선두타자 로페즈를 3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메리필드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베닌텐디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는 위트 주니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멜렌데즈와 도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인절스 타선은 7회말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볼넷에 이은 렌히포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매키넌의 1타점 적시타로 오타니에게 2점의 득점 지원을 더 해줬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산타나와 이스벨을 연달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리베라를 삼진으로 이끌며 이날 투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8회말 맷 더피의 2루타와 브랜든 마쉬의 희생번트, 후안 라가레스의 3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터진 벨라스케스의 1타점 적시타와 워드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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