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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28득점' 전자랜드, 오리온스 꺾고 3연승…공동 5위
작성 : 2014년 11월 20일(목) 18:46

인천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왼쪽)

[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8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서 69-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기록, 공동 5위에 뛰어올랐다. 반면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전자랜드는 포웰이 28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했다. 또 6명의 국내 선수들이 뽑아낸 고른 득점포도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는 김동욱이 3점포와 자유투 2방을 모두 성공시켜 7-3으로 1쿼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1쿼터 5분 만에 이승현이 3반칙을 범해 교체 아웃 된 후 포웰에게 연속 8득점을 내주며 9-11 역전을 내줬다.

1쿼터 후반 트로이 길렌워터 대신 들어간 찰스 가르시아가 제 역할을 해줬다. 가르시아는 연속 4득점으로 1쿼터 오리온스의 13-11 리드를 가져왔다.

시소게임을 계속 펼치던 2쿼터에서 5분 남짓 남긴 가운데 전자랜드가 테렌스 레더의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22-19로 앞서갔다. 2쿼터 막판 길렌워터와 포웰이 서로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차바위의 자유투와 포웰의 마지막 골밑 돌파로 전자랜드가 33-27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3점포와 길렌워터의 골밑 돌파를 통해 한 점 차로 추격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현호와 포웰이 득점포 연달아 터졌고, 어느새 전자랜드는 3쿼터 3분을 남긴 가운데 47-37,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결국 3쿼터 역시 전자랜드가 56-43로 앞선 채 종료됐다.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야금야금 점수를 벌였다. 포웰의 3점포를 시작으로 레더의 3점포까지 림에 꽂혀 4쿼터 5분 남짓을 남기고 65-47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연속 6득점을 앞세워 4쿼터 막판 추격을 시작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2분 남짓을 남기고 포웰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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