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진출한 선수들이 다음달 개최되는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23일(한국시각) "디오픈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이며, 개방성이 대회의 기풍이자 독특한 매력"이라면서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R&A의 발표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진출한 선수들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리브 골프에 진출한 선수들이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디오픈은 PGA 투어가 아닌 R&A가 주관한다. R&A는 '개방성'과 '출전 자격'을 언급한 것은 리브 골프에 진출한 선수들이라도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오픈에서도 리브 골프에 진출한 선수들이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디오픈은 오는 7월 14일부터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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