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조성재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재는 22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1로 전체 9위에 올랐다.
이로써 조성재는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결승행 막차를 탄 일본 무라 류라와는 불과 0.12초 차였다.
한편 이어진 여자 평영 200m에서는 문수아(상일여중2)가 2분26초64로 전체 14위에 이름을 올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문수아는 자신의 예선기록을 1초26 앞당겼다. 한 달 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립한 본인 최고기록 2분25초48에는 못 미쳤다. 그는 "그래도 예선보다 기록이 빨랐고, 순위도 한 단계 올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경영 참가선수 중 최연소로 주목받는 문수아는 "국내에선 선두에서 나란히 가는 상황인데, 여기서는 뒤에서 쫓아가고 앞에서 멀어지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조급해져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언니들은 키가 한참 크니까 소집실에서도 좀 위축되고, 물살도 생각보다 세서 당황했다"고 국제 대회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국 남자 배영 200m에서 첫 결승행을 노렸던 이주호(국군체육부대)도 준결승에서 1분57초55로 1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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