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나머지 4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29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4구를 공략해 3루 강습 타구를 날렸다. 상대 3루수 조쉬 로하스는 이 타구를 잡지 못했고 김하성은 1루까지 살아들어갔다. 최초 기록은 포구 실책이었지만 이후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이어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후 2회말과 5회말, 6회말 각각 2루수 땅볼과 삼진, 좌익수 직선타로 돌아선 김하성은 8회말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0-4로 눌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44승 27패를 기록했다. 3연패 늪에 빠진 애리조나는 32승 39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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