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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TAN),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터뷰]
작성 : 2022년 06월 23일(목) 09:00

탄 인터뷰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저희들은 '야생돌'이 평생 안주라고 얘기해요. 군대도 이렇지는 않다던데요?"

혹독했던 MBC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로 탄생한 그룹 탄(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은 '야생돌'을 거치며 전우애 이상의 우정을 쌓았다. 같은 꿈을 꾸며 동고동락한 탄은 인고의 시간 만큼 진한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지난 3월 '1탄'으로 데뷔한 탄은 21일 미니 2집 '2탄(2TAN (Wish ver))'으로 3개월 만에 컴백했다. 다소 타이트한 시간이었지만 창선은 "'1탄'에 비해서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았다"며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준비했다. 퍼포먼스가 강조되는 후렴구가 있어서 춤이나 체력적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심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라우더(Louder)'다. 처음 들을 때부터 자꾸만 끌리는 곡이었다고. 지성은 "'우와' 하면서 넋을 놓고 들었다. 멋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고, 현엽은 "한 번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바로 또 한 번 듣고 싶었다. 3절에서 패턴이 바뀐다. 그 부분 듣고도 '대박'이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좋은 곡이 여럿 있었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라우더'가 타이틀곡으로 최종 낙점됐다. 창선은 "사운드가 춤적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됐다"고 했고, 성혁 역시 "안무가 제일 궁금했다. 곡도 너무 좋고 녹음도 잘해야겠지만 곡을 더 잘 살려줄 안무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퍼포먼스를 앞세운 만큼, 음악방송 공개 방청 재개가 유독 반가울 법했다. 성혁은 "저희가 팬분들 앞에서 음방을 한 적이 아직 없다. 응원법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현엽은 "며칠 전에 평화콘서트에 다녀왔는데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함성소리에 기분이 좋더라. '1탄' 때는 팬분들이 안 계셔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새롭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재준은 "퍼포먼스를 중점에 두고 준비했는데 이 시기에 맞물려서 팬분들이 들어오시게 돼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탄 인터뷰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탄은 최근 데뷔 100일을 맞았다. 주안은 "바쁘게 3개월을 보냈는데 그 시간 동안 분명 싸울 법도 하고 예민해질 법도 한데, 멤버들이 변함없이 긍정적인 모습들을 유지하고 있다. 다들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사람은 변함이 없지만 실력은 변했단다. 성혁은 "저희가 활동을 하면서 하면 할수록 달라지는 걸 느꼈다. 적응을 해나가면서도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2탄' 활동 때는 발전된 모습이 더 보이지 않을까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탄은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를 꿈꿨다. 창선은 "저희 팬들이 어깨를 한껏 올리고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탄을 좋아하는 데 있어서 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면 저희는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그걸 목표로 지향하면서 무대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성혁 역시 "'너 어느 그룹 좋아해?' 물었을 때 '나 탄 좋아해'라고 하면 '그 그룹 잘하는 그룹이잖아' 이런 식으로 어깨가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댔다.

이어 주안은 "저희 힘으로 올라가는 걸 증명해보고 싶다. 멤버들이 잘하는 게 있으니 어떤 기회든 주어진다면 뼈를 깎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고, 현엽은 "안해봤던 예능도 나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리더 창선의 휴대폰에는 '그냥 다 잘된다'는 문구가 적힌 카드가 끼워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창선은 "'1탄' 활동할 때 팬분이 주셨는데 좋은 말이라서 넣어놨다. 팬분들이 유독 저한테 이런 말씀을 잘하신다. 저는 괜찮은데 위로를 많이 해주신다. 그런 마음들이 감사해서 잊지 않으려고 넣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저희가 활동 기간은 짧지만 많은 무대에 섰거든요. 앞으로도 그럴 거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팀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창선)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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