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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이금민 "후배들, 해외 리그 도전했으면"
작성 : 2022년 06월 22일(수) 14:05

이금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선수들, 해외 리그를 경험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강팀이다. 벨호는 캐나다와의 대결에 앞서 지소연(수원FC), 조소현 등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마무리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달성한 벨호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위한 도약도 함께 노리고 있다.

팀의 해외파 중 한 명인 이금민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인터뷰에서 "풀타임을 뛸 체력은 아직 안될 것 같다. 한 달 반정도 휴가 중인데, 개인 운동은 경기 체력과 다르기 때문에 걱정은 조금 된다. 하지만 투입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벨 감독으로부터 체중 관리 요청을 받고 3kg 가량을 감량했다는 이금민은 7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베테랑' 박은선에 대해서도 "2015 캐나다월드컵 이후 정말 오랜만이다. 언니가 들어온 것 자체가 한팀이 된 느낌이다. 훈련량 자체가 만만치 않은데, 다 따라오는 것이 대단하다"고 언급했다.

잉글랜드 여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마친 이금민은 "한국 선수들도 리그에 적응한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느꼈다. 사람은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엄청나게 잘한다고 해도 그렇게 많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듯 하다"며 "저도 이제 나이가 있어 오래 뛰기 힘든데, 기존 선수들이 더 늦기 전에 해외에 나와서 경험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도전을 추천한다"고 힘줘 말했다.

데뷔 10년차를 맞은 이금민은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 긍정적인 것 같다"고 전하며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철이 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지소연(수원FC)은 8년 간의 첼시 생활을 마치고 지난 5월 국내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이금민은 "소연 언니가 영국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 큰 힘이 됐다. 동료들이 소연 언니와 친하냐고 물으면 어깨가 으쓱했다. 언니가 한국에 돌아가 아쉽긴 하다"면서도 "이제 (조)소현 언니와 제가 남았는데, 한국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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