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캐나다전 치르는 조소현 "A매치 최다경기? 매 순간이 소중"
작성 : 2022년 06월 22일(수) 13:44

조소현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캐나다와 친선전을 치르는 여자축구 대표팀 조소현(토트넘 홋스퍼)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강호다. 벨호는 캐나다와의 대결에 앞서 지소연(수원FC), 조소현 등이 포함된 23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를 앞둔 조소현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국내에 있는 선수들은 리그가 진행 중이지만 해외리그는 시즌이 끝난지 시간이 조금 흘렀다. 일찍 소집해서 훈련하다 보니 조금씩 몸상태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 경기를 앞두고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벨호는 캐나다전을 앞두고 35세 6개월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을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에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조소현은 "(박은선) 언니가 오랜만에 합류했지만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잘 적응할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언니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피지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이후 두 번째 친선경기다. 조소현은 "예전보다 소집되었을 때 선수들이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 저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처음 본 선수들도 있는데,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맞붙는 캐나다에 대해 "올림픽 우승팀과 상대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버티고 공격으로 나아갈 지가 관건"이라고 전한 조소현은 "멤버가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있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인 조소현은 캐나다전에 출전할 경우 A매치 14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매 경기 기록 경신 중인 조소현은 "아무래도 계속 욕심이 난다. 그런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영광이다. 경기에 나서고 싶은 욕심도 많다"며 "그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이번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최대를 할 것이다. 다음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매순간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