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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22점' SK, 모비스 꺾고 5연승… 모비스 12연승 실패
작성 : 2014년 11월 20일(목) 17:50

서울 SK의 김민수(왼쪽)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모비스의 연승은 11연승에서 멈췄다.

SK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간 SK는 시즌 전적 12승4패를 기록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패한 모비스는 연승이 11연승에서 중단되며 시즌 3패(14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달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 64-74로 패한 SK는 이날 승리로 모비스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1쿼터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양동근의 3점슛으로 달아나면 SK는 코트니 심스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쫓아갔다. 1쿼터 6분을 남기고 9-8로 앞서가던 모비스가 균형을 깨트렸다. 함지훈의 득점과 박구영-문태영의 연이은 3점슛으로 17-12로 달아났다. 견고한 조직력과 노련미를 앞세운 모비스는 1쿼터를 22-17, 5점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SK가 2쿼터 초반 추격에 나섰다. 시작과 함께 박형철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박승리가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23-24, 한 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2쿼터 7분에는 심스가 들어와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를 성공시켜 26-24로 역전시켰다. 전열을 재정비한 모비스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6분, 라틀리프와 함지훈의 연속 득점, 양동근의 3점슛과 다시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을 앞세운 모비스는 1분여 동안 9득점하며 33-26으로 재역전했다.

다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2쿼터 5분, 김민수의 3점슛으로 29-33, 4점차로 추격한 SK는 이후 박상오가 6득점, 헤인즈가 4득점하며 42-40, 2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팀들답게 양 팀의 기세는 뜨거웠고, 그 열기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3쿼터 초반은 라틀리프와 헤인즈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라틀리프와 헤인즈는 3쿼터 초반 3분 동안 각각 8득점과 6득점하며 51-51, 경기를 시소싸움으로 끌고 갔다.

3쿼터 종료 7분전, SK는 박승리-헤인즈-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57-51까지 앞섰으나, 이후 함지훈과 박종천에게 4점씩을 허용하며 60-59,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결국엔 SK가 웃었다. 최근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김민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연속득점에 성공한 김민수는 64-66으로 끌려가던 종료 7분전 클라크의 슈팅을 블록슛한데 이어 속공 상황에서 투핸드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66-66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이후 김민수의 득점과 김선형의 3점슛으로 73-66, 7점차로 달아났고, 이후 김선형과 헤인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77-68로 승리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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