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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광주, 2위 대전과 1-1 무승부…15G 연속 무패
작성 : 2022년 06월 21일(화) 23:06

광주 김종우(하얀색 유니폼)와 대전 선수단(초록색 유니폼)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15경기 무패(11승 4무)행진을 이어간 광주는 14승 4무 2패(승점 46점)를 기록, 2위 대전(10승 7무 3패·승점 37점)과의 격차를 9점 차로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먼저 상대 골문을 위협한 팀은 대전이었다. 전반 7분 이종현이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렸다.

광주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아론의 크로스를 김종우가 방향만 돌려놨다. 볼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광주의 선제골로 기록됐다.

후반 들어서도 광주의 공세는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헤집은 김종우가 골문 앞에 있던 엄지성에게 패스했다. 엄지성은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미드필더 임은수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후반 19분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레안드로가 골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송창석이 발을 대지 않고 뒤로 흘려보냈다. 다시 공민현이 뒷발로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려놨고 이를 이현식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날카롭게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김포FC와 전남 드래곤즈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승점 19점을 기록, 8위와 9위를 마크했던 김포(5승 5무 10패)와 전남(4승 8무 8패)의 순위도 변화 없이 유지됐다.

먼저 상대 골문을 연 쪽은 전남이었다. 전반 43분 전승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이중민이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후반 9분 발로텔리의 득점포로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김포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민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양준아의 스로인을 조향기가 머리로 띄워 올렸고 이를 손석용이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김포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결국 양 팀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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