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뒤틀린 집'이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영화 '뒤틀린 집'(감독 강동헌·제작 테이크원 스튜디오) 측은 7월 13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 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비스듬히 기울어진 거대한 문틈 사이로 각자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한 가족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문에 기대어 어딘가를 노려보는 듯한 명혜(서영희)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타이틀 로고 뒤에서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집이 이곳에서 벌어질 비극을 암시한다.
한켠에서는 문을 부서뜨릴 듯 움켜쥐고 있는 정체 모를 손이 미스터리함을 더하고, '뒤틀린 건 집인가 사람인가'라는 카피가 올여름 새로운 한국형 공포를 선사할 이번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뒤틀린 집, 즉 오귀택에 이사 온 한 가족에게 닥쳐온 공포의 실체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외딴 집으로 이사 온 명혜가 첫날부터 환청에 시달리는 등, 기괴한 사건들의 연속이 소름 끼치는 현악기 사운드와 어우러져 '뒤틀린 집'만의 강렬한 공포를 전한다.
이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둘째 딸 희우(김보민)와 집 한 쪽 벽면의 수상한 틈에 손을 댄 남편 현민(김민재)의 모습을 시작으로 점점 뒤틀어지는 집안의 정경이 비극을 암시하며 긴장을 더한다. 여기에 점차 의문의 존재에게 현혹되어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명혜의 모습은 지금껏 다뤄진 적 없는 오귀택 괴담의 실체를 기대하게 만든다.
'뒤틀린 집'은 7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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