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는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황선우는 2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9조에서 48초61을 기록했다.

이는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인 47초56보다 1초 이상 늦은 기록이다.

이날 출전한 99명의 선수들 가운데 공동 17위에 그친 황선우는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앞서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위로 골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박태환(2007 자유형 400m 금, 자유형 200m 동, 2011 자유형 400m 금) 이후 11년 만이었다.

황선우는 내친김에 또 하나의 주력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자유형 200m의 피로가 남은 듯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60을 기록,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케일럽 드레셀(미국)은 47초95로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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