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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애착 없어" 이대은, 야구 예능엔 등장?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21일(화) 16:22

이대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야구팬과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강야구'. 팀원들의 부상으로 전 야구선수 이대은이 새롭게 합류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덕수고와 2차전을 치루고 충암고와 경기를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MVP인 송승준은 선발 투수 장원삼의 팔꿈치 통증으로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으로 덕수고 타자들을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성적이 좋았지만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서동욱이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이승엽은 직접 대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잦은 부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최강야구'는 새로운 멤버 이대은과 김문호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대은의 등장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야구에 미련이 없어 돌연 은퇴선언을 했던 그가 야구 예능에 합류했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대은은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야구에 대한 미련이 없다. 다만 야구장에서 선후배님들 그리고 팬분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게 아쉽게 다가온다"고 은퇴 심경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7일 공개된 웹예능 '구라철'에 등장한 이대은은 해당 방송에서도 야구에 애정이 없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구라와의 인터뷰에서 KBO리그에 도전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한것과 관련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너는 미국에 갈거다'라고 세뇌를 시켰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버지에 의해 만들어졌다.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야구에 뜻이 없음을 방송과 SNS를 통해 밝힌 그가 은퇴를 선언한지 반 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점이 '최강야구'를 진심으로 시청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나 타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실력자들을 갖추고 진행된다는 점, 또 이승엽, 장원삼, 이택근 등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 야구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야구에 애착이 없다고 스스로 밝힌 사람을 섭외할 이유가 있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최강 몬스터즈가 또 다른 고교 야구 강자 충암고와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새로 합류한 이대은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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