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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팬 폭행 사건 사과문 발표…"가해자 2년 출입 정지"
작성 : 2022년 06월 21일(화) 13:19

사진=수원삼성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수원삼성이 '슈퍼매치'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원정경기 전에 발생했다.

경기 전 한 FC서울 팬이 수원삼성 팬들에 둘러싸였고, 그 과정에서 폭행당하고 땅에 내리꽂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큰 논란을 낳았다.

결국 수원삼성 서포터즈는 공식 SNS를 통해 가해자와 그의 어머니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해자를 고소하는 법적 조치를 취했다.

같은 날 수원삼성도 공식 SNS를 통해 "슈퍼 매치 때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어떠한 폭행도 용납, 옹호돼서는 안 된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성숙하고 건전한 응원 문화가 정작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홈 경기 출입을 정지시킬 방침이다. 해당 소모임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올 시즌까지 홈 경기 시 단체복 착용 및 배너 설치를 금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삼성은 "폭행 사건 근절을 바라는 모든 수원 팬을 대상으로 구단이 주최하는 '클린 서포터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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