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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해 뜻 이어받은 강호동, 아름다운 발자취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21일(화) 12:02

강호동 송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세상을 떠난 선배 故 송해의 광고를 이어받는다. 여기에 고인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행보로 기부까지 이어간다.

21일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강호동은 생전 송해가 모델로 활동하던 여가 플랫폼 기업의 광고 바통을 이어받아 신규 캠페인에 동참한다.

특히 강호동은 대선배 송해를 향한 존경과 애도의 마음으로 그의 광고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호동은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모든 수익을 사단법인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 협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후배 코미디언을 양성하기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송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의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의 신고로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무엇보다 95세 나이로 '최고령 현역 MC'라는 타이틀을 가진 송해였던 만큼, 각계각층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오랜 시간 KBS1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어 온 '국민 MC' 송해는 후배들의 활동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또한 송해 역시 생전 기부 릴레이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와 생필품 기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에 더해 웃음 기부 릴레이를 시작해 후배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왔다.

이어 강호동이 그런 송해의 '따스함'을 이어받아 더욱 뜻깊다. 단순히 송해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했던 것처럼, 후배들을 위한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이 같은 강호동의 뜻깊은 행보로 코미디 선후배의 아름다운 발자취가 완성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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