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중요한 순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효준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40으로 하락했다.
전날 개인 빅리그 통산 4호 홈런을 쏘아올렸던 박효준은 비록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을 선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2회말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상대 선발투수 알렉 밀스의 초구를 받아 쳐 좌익수 방면에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3루주자 오닐 크루즈가 홈을 밟으며 박효준은 타점을 올리게 됐다.
이후 4회말과 7회말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침묵한 박효준의 방망이는 8회말 다시 불을 뿜었다.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이번엔 우익수 방면에 희생플라이를 치며 타점을 적립했다.
한편 박효준의 활약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컵스를 12-1로 대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27승 39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컵스는 25승 4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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