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헌트'가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21일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 측은 8월 10일 국내 개봉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식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헌트'는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제75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은 작품이다.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로 주요한 작전이 실패하자 그 실체를 쫓게 되는 박평호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를 추적하기 시작한 김정도의 강렬한 모습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김정도가 박평호에게 총구를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는데, 서로를 의심하고 몰아가며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히 추적하던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마주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돋운다.
이와 함께 공개된 공식 예고편은 늦은 밤, 차 안에서 긴급한 사안을 보고하는 박평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기에 박평호가 이끄는 안기부 해외팀의 에이스 방주경(전혜진)이 증거를 향해 접근하고, 김정도가 이끄는 국내팀 요원 장철성(허성태)이 윗선에 동림이 있음을 확신하며 상대방의 동태를 보고하는 모습은 긴장감을 더욱 끌어 올린다. 이어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두 사람은 불꽃 튀는 갈등을 일으키며 긴장감을 높인다.
또한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라는 카피와 함께 동림을 찾지 못하면 스파이로 몰릴 위기에 처한 인물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여기에 시선을 압도하는 액션 시퀀스를 비롯해 "난 네가 반드시 동림이라고 생각해"라는 김정도의 마지막 대사는 이들이 극한까지 몰고 갈 대립과 강렬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헌트'는 8월 1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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