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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오스마르, 수원삼성 '팬 폭행 논란'에 분노…"집에나 있어라"
작성 : 2022년 06월 21일(화) 09:33

오스마르(가운데)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슈퍼매치'에서 벌어진 '팬 폭행 논란'에 FC서울 오스마르도 입을 열었다.

FC서울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 경기 직전 수원삼성의 팬들이 FC서울 팬을 둘러싸고 바닥에 내리꽂고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FC서울 팬이 유니폼을 벗고 자리를 뜬 후에야 상황은 종료됐다. 해당 상황은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 영상으로 퍼져 큰 논란을 낳았다.

이에 FC서울 소속 선수인 오스마르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영상에 "비겁함이라는 건 참 수치스럽다. 축구를 존중하고 즐기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집에나 있어라. 한국 축구에 정말 좋지 않은 일"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앞서 FC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구단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수원삼성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는 SNS를 통해 가해자와 그의 어머니가 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서포터즈는 "FC서울 서포터와의 사건과 관련하여 당사자 및 양 구단 관계자와 서포터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포터즈가 함께 게재한 가해자의 사과문에는 "피해자 분과 그 부모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을 하자고 들어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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