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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아이돌 목표" 라필루스, 다국적 파워로 글로벌 정조준 [종합]
작성 : 2022년 06월 20일(월) 11:04

라필루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라필루스가 다국적 그룹이라는 강점을 안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라필루스(샨티, 샤나, 유에, 베시, 서원, 하은)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힛야!(HIT YA!)' 발매 쇼케이스가 20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설레는 데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서원은 "데뷔 쇼케이스날을 위해서 다같이 꽤 오랜 시간을 달려왔다. (무대를) 잘한 것 같다. 그동안 힘들었던 게 오늘로 많이 선물이 됐던 것 같다. 기억에 남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필루스의 데뷔곡 '힛야!'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여섯 소녀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아낸 곡으로 당찬 틴크러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샤나는 "감상포인트는 퍼포먼스다.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보여주는 개인 파트와 라필루스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군무가 모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도 언급했다. 서원은 "배드걸 춤이 있다. 손으로 뿔 모양을 만들고 하나는 머리 위에 하나는 돌려주면 된다"고 했다. 이어 유에는 "동작이 힙해서 힙스터 춤이라고 불리는 춤도 있다"고, 베시는 "곡 제목과 똑같은 이름인 '힛야!' 춤이 있다. 말을 타고 달리는 듯한 안무다. '힛야'가 '이랴'처럼 들려서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라필루스는 6명 중 3명의 멤버가 해외 출신인 다국적 그룹이다. 샨티는 필리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한국어, 영어, 타갈로그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한다. 또한 샤나는 일본어, 유에는 중국어와 영어가 가능하다.

데뷔 과정에 대해 서원은 "유에 언니는 어릴 때부터 춤,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영상도 찍고 유튜브에 많이 올렸다. 공연도 많이 다닌 걸로 알고 있다. 오디션을 봐서 붙어서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샨티 언니는 필리핀에서부터 K팝 아이돌이나 K드라마가 유명해서 언니도 관심을 갖게 돼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샤나 언니도 일본에서 예고를 다녔다. 다양한 공연이나 경력을 쌓아왔다. 고등학교에서 오디션을 봐서 붙어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샤나는 "저는 열다섯 살 때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예고 다니면서 오디션을 많이 봤다. MLD 오디션을 도쿄에서 봐서 견습생으로 붙었다. 한국에서 한달 반 견습생을 하고 연습생도 할 수 있게 됐다. 연습생을 2년 반 하고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통의 어려움이 없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한국말이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점점 저희 셋도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해서 늘었다. 저희 멤버들 다 착하고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해서 제스처나 할 수 있는 만큼의 영어를 써서 서로 서로 노력해서 소통의 문제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라필루스 / 사진=팽현준 기자


샤나는 라필루스의 리더다. 그는 "리더라고 들었을 때 부담감도 컸다. 힘든 점은 제가 해본 적 없는 경험이고, 같이 연습할 때 제가 말하는 의견이 맞는지, 말해도 되는지 이 타이밍에서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고민을 해서 머리가 아플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멤버들도 말을 정말 잘 들어줘서 도와주니까 지금은 거의 힘든 게 없다"고 털어놨다.

또 샤나는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데뷔하기 전에 데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많은 사람들 있는 상태에서 긴장하고 잠도 잘 못 잤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다국적 그룹인 만큼 해외 활동 목표도 갖고 있다고. 베시는 "다양한 국적들을 가진 멤버들이 많기 때문에 소통 부분에서는 문제가 많이 없다. 특히나 샤나 언니, 샨티 언니, 유에가 살다온 국가에서 공연을 서보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또 롤모델에 대해서는 "저는 투애니원 선배님을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고 있다. 개인적으로 투애니원 선배님들 노래가 제 취향이라 많이 들었다. 퍼포먼스 부분도 멋져서 저희 멤버들도 연습생 생활하면서 투애니원 선배님들 영상 많이 봤다"고 말했다.

라필루스는 멤버 각각의 매력을 차별점 삼아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베시는 "저희가 장점이 많은데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저희만의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점이다. 같이 연습할 때 각자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보여줄 수 있게 연습을 했다. 여섯 명 각자 개성으로 팀이 어우러져서 좀 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서원은 "라필루스는 색깔이 다르고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라필루스만의 색깔로 하나밖에 없는 온리원 아이돌이 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샤나는 "'힛야!'라는 노래를 대중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라필루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저희 얼굴과 이름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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