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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한 이준석 "첫 우승처럼 감격"
작성 : 2022년 06월 19일(일) 17:36

이준석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준석이 소감을 전했다.

이준석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CC(파72·7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이준석은 이규민(20언더파)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열린 한국오픈에서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준석은 통산 2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이준석은 우승 소감으로 "첫 우승처럼 감격스럽다. 작년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었기에 우승에 목말라 있었다"며 "첫 우승 이후 우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다. 현재 코치가 없어서 혼자 부족한 점을 수정하고 보완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준석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은 뒤 후반 10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으나,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을 다시 버디로 연결한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중반 이규민의 추격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묻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를 믿었다. 욕심내지 않고 내 차례를 기다리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16번 홀(파4) 세컨 샷이 원하는 위치에 올라가면서 우승에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음주가 바로 타이틀 방어전인 한국오픈 대회인 것에 대해 "사실 이번 대회에 큰 의미를 두고 오지 않았는데 3라운드 종료 이후 순위가 이번 대회를 워밍업으로 생각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웃으며 "지난주부터 샷감이 너무 좋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마무리했다. 다음 주는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일 것 같다.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와 가족 앞에서 이룬 첫 우승인 이준석은 "아들과 딸 앞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많은 갤러리 분들이 환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준석은 남은 시즌 목표로 "우선 다음 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이다. 그 이후 PGA투어 디 오픈과 더 CJ컵에 출전하고 싶다. 연말에는 제네시스 대상이나 제네시스 상금왕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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