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티슨은 19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재건하는 전체 토미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복귀까지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수술 혹은 부분적 수술을 받을지 확정하지 않은 바 있다.
MLB닷컴은 당시 류현진이 2023시즌 도중에 복귀할 예상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인 스포츠넷 캐나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의 재활 기간은 일반적으로 12-18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왼쪽 팔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5월 15일 복귀했다.
그러나 5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홈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4이닝 동안 58구만을 던지고 내려온 류현진은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류현진은 자신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에게 팔꿈치 검사를 받는 등 치료 방법을 논의한 끝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04년 동산고 시절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빅리그에 진출한 2015년 5월에는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2016년 9월에는 왼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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