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제19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첫 날부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강원도청), 이유연(한국체대4),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 김민준(강원체고3)으로 구성된 한국 계영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계영 400m 예선에서 3분15초6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총 18개 참가국 중 12위를 차지한 한국은 아쉽게 상위 8팀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 확보는 실패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양재훈, 장동혁, 이호준, 박선관이 합작한 종전 한국기록 3분17초92를 2초24 앞당겼다.

계영 대표팀의 막내 김민준은 경기 후 "시합 직전까지 '할 수 있다'라고 계속 스스로 되뇌었고 연습한 대로만 하면 된다고 자신 있게 임하려 했다"며 "형들과 함께 저의 첫 한국기록을 수립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내년 국제대회에서는 개인 종목도 출전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여자부에서는 정소은(울산광역시청), 허연경(방산고), 정현영(거제고), 고미소(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팀이 11개 참가국 가운데 3분42초94로 9위를 차지했다.

부담이 컸을 맨 마지막 영자를 맡은 고미소는 "2018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국제대회 출전이라 설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