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강원도 세계 인공지능바둑대회가 개막식을 열고 대회 출발을 알렸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2022 강원도 세계 인공지능바둑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임규선 강원도바둑협회장, 정연길 평창군 부군수 등은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 소개에 이어진 개회사에서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참가팀들이 입국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바둑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이 어떻게 상호작용해 나갈지를 헤아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이곳에서 다시 국내 최초의 AI대회가 열려 큰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평창이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후 기념촬영이 이어졌고, 대회 심판위원장인 김성래 6단의 대회 규정 설명을 끝으로 폐식과 함께 예선이 시작됐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7개국 1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8일 예선을 거쳐 8개 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19일 8강과 4강전이 열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3판 2선승제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며 준우승과 공동 3위에는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는 강원도 동호인 바둑대회도 열린다. 15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18일과 19일 이틀 간 열리며 AI단체전, 산림수도평창조, 평화도시조, 동계올림픽조, 학생조 등 4개조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