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이 중단된 다저스는 39승 24패를 기록했다. 5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33승 27패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코디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클리블랜드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호세 라미레즈, 오스카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조시 네일러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결국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들어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내야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대타 리치 팔라시오스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클리블랜드에 리드를 안겼다.
다급해진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결승타점의 주인공 팔라시오스를 비롯해 히메네즈(4타수 2안타)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클리블랜드보다 2개 많은 8개의 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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