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LA 에인절스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에인절스는 30승 36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시애틀은 29승 36패다.
전날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격해 마운드에서는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를 올린 오타니는 이날 결장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회초 2사 후에는 칼 롤리가 솔로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시애틀은 3회초 타이 프랑스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로드리게스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시애틀은 4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시 윈커의 볼넷과 아담 프레이저의 안타, 테일러 트람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J.P. 크로포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타자 프랑스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시애틀은 6회초 롤리의 2루타에 이은 트람멜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8회초 선두타자 후안 라가레스의 3루타 이후 터진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시애틀은 로드리게스(4타수 3안타 1타점)와 프랑스(4타수 2안타 3타점), 롤리(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7이닝 동안 102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에인절스는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5이닝 7실점)도 난타를 당하며 4패(6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