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3-12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패 늪에 빠진 토론토는 37승 27패를 기록했다. 8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48승 16패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가져갔다. 2회말 알레한드로 커크의 몸에 맞는 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 맷 채프먼의 중견수 플라이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양키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DJ 르메휴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글로이버 토레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조이 갈로의 볼넷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우익수 직선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투수 땅볼에 3루주자 토레스가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앤서니 리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고 후속타자 르메휴도 솔로포를 가동했다. 토레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는 갈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카이너-팔레파의 안타와 2루도루, 애런 저지의 고의4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앤서니 리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10-1.
다급해진 토론토는 6회말 2사 후 커크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7회말에는 채프먼의 2루타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진루타에 이은 모레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여유가 생긴 양키스는 9회초 토레스의 몸에 맞는 볼 이후 나온 갈로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는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르메휴(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와 리조(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스탠튼(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갈로(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2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모레노(4타수 3안타 2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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