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4연패 늪에 빠진 탬파베이는 35승 29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29승 37패다.
이날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284에서 0.290으로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4회초 상대 선발투수 딘 크레머의 2구를 받아 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아쉽게 후속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의 병살타에 아웃되며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후 6회초 2사 후 다시 한 번 크레머의 2구를 공략한 최지만은 우전 안타를 생산해냈지만 2루까지 진루하다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9회초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탬파베이는 7회말 라이언 마운트캐슬과 애들리 러치맨에게 연달아 2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타선이 상대 선발 크레머를 필두로 한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셰인 바즈는 6이닝 동안 76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1패) 수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최지만(4타수 2안타)을 비롯해 비달 브루한(4타수 2안타)이 분투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보다 3개 적은 5개의 안타를 쳤지만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타선의 집중력이 승인이었다. 크레머(6이닝 무실점) 이후 등판한 펠릭스 바티스타(1.1이닝 무실점)-시오넬 페레즈(0.1이닝 무실점)-호르헤 로페즈(1.1이닝 무실점)-등 불펜투수들도 모두 호투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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