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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시니어 亞체조선수권 여자 도마서 금메달 획득
작성 : 2022년 06월 18일(토) 08:48

여서정(가운데)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여자 체조의 희망 여서정이 제9회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도마 결선 경기에서 1차 14.300점, 2차 13.867점을 획득해 도합 14.084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15일 오후 치러진 도마 예선 경기에서 13.950점(1차:14.033점·2차:13.867점)을 획득,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여서정은 결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게 됐다.

여서정은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이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로 잘 알려진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종목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여자 도마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

여서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 이후 부상으로 인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애를 먹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올해 첫 국제대회여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열린 마루 예선 경기에서 13.167점을 획득해 전체 6위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8일 오후 마루 결선 경기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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