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과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피겨스케이팅 유영이 2021-2022시즌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2022 빙상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수상자들을 비롯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김재열 회장 등은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2021-2022시즌 ISU 종목별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국가대표팀 및 종목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더불어 한 시즌동안 고생한 빙상인들의 격려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빙상인의 날 행사 개최는 이번이 5년 만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99년부터 매 시즌 종료 후 포상 수여식을 진행해 왔으나 2017년 이후 최근 4년 간은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최민정과 김민석, 유영에게 돌아갔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며 유영은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싱글 6위에 올랐다.
한편 신인상은 쇼트트랙 김길리와 스피드스케이팅 정유나, 피겨스케이팅 신지아가 차지했다.
빙상연맹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 시즌동안 애쓰셨던 빙상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 및 지도자 등 빙상인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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