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여자 체조가 새 역사를 썼다.
대한체조협회는 "15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9회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종합에서 한국이 사상 최초로 일본을 이기고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개인종합에서도 이윤서가 동메달을 수확했다"고 17일 전했다.
한국 여자 체조가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 종합에서 2위를 달성한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에 열린 5회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했고 중국은 불참했다.
이윤서는 여자 개인 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여자 개인 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성지혜가 은메달을 수확한 후 약 14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10월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50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다. 여자체조는 2위, 남자체조는 4위의 성적으로 나란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17일 오후 4시(한국시각)부터 개최되는 세부 종목별 결승전에서는 도쿄올림픽 동메달 도마요정 여서정이 출전하며, 이단평행봉 이윤서, 신솔이 선수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남자체조에서도 2020도쿄올림픽 마루 4위를 기록했던 한국체조의 신성 류성현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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