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의정부시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프로기사와 애기가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도기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의정부시 직동근린공원 내 피크닉정원에서 열렸다.
지도기에는 한종진 기사회장과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해 변상일 9단, 김채영 7단 등 24명의 프로기사들이 참석했으며, 안병용 의정부시장, 우영섭 의정부백병원 이사장 등 총 48명의 아마추어 바둑인들과 함께 공원 나무그늘 아래에서 수담을 즐겼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을 애기가에게 증정했으며, 지도기를 한 프로기사들이 현장에서 사인한 바둑판을 직접 전달했다.
한편 지도기에 앞서 참석한 일행들은 바둑전용경기장 사업설명회를 받고 건립예정 부지를 견학했다.
설명회에서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하면 부대찌개가 아닌 바둑이 생각날 수 있도록 바둑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혼을 담은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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