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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LAA 오타니, 시애틀전 쾌투로 5승 요건 달성
작성 : 2022년 06월 17일(금) 13:10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2번째 선발등판에서 5승 요건을 갖췄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에인절스는 3연패에 빠져있었다. 팀 연패 탈출의 특명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승리할 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하게 된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1회말 무난한 출발을 했다. J.P. 크로포드와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제시 윈커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해 2사 2, 3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칼 롤리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말에는 테일러 트람멜과 아브라함 토로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아담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딜런 무어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에인절스 타선은 3회초 테일러 워드의 안타에 이은 마이크 트라웃의 투런포로 오타니에게 2점의 득점 지원을 해줬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오타니는 3회말 크로포드(1루수 땅볼)와 로드리게스(2루수 직선타), 윈커(삼진)를 차례로 잠재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수아레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롤리와 트람멜, 토로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 투수 땅볼로 이끌었다.

5회말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프레이저와 무어를 2루수 땅볼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후 크로포드에게는 좌익수 직선타를 유도해 냈다. 6회말에는 로드리게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윈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수아레즈와 롤리를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7회초 워드의 안타에 이은 트라웃의 투런 아치로 오타니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마음이 편해진 오타니는 7회말 수비에서 불펜투수 애런 루프에게 볼을 넘겨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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