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GSW, 4년 만에 NBA 파이널 정상 '우뚝'…MVP는 커리
작성 : 2022년 06월 17일(금) 13:03

골든스테이트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만에 NBA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3-90으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통산 7번째이자 지난 2018 파이널 이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해 통산 18번째 우승을 노렸던 보스턴은 다음으로 도전을 미루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4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리즈 평균 31.2득점 6리바운드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커리는 결국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커리의 파이널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컨퍼런스 파이널과 NBA 파이널 MVP를 모두 휩슨 커리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앤드류 위긴스(18득점)와 드레이먼드 그린(12득점 12리바운드)도 이날 커리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34득점)과 알 호포드(19득점 14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13득점)이 분전했지만 아쉽게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주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보스턴은 브라운과 테이텀,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클레이 탐슨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가 27-2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는 격차를 벌렸다. 조던 풀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위긴스와 커리, 탐슨도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분투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54-39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도 골든스테이트를 위한 시간이었다. 그린을 비롯해 커리, 오토 포터 주니어가 번갈아 외곽슛을 가동하며 보스턴을 몰아붙였다.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브라운과 호포드가 맹활약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골든스테이트가 76-66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풀과 커리를 앞세워 격차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브라운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던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후반 터진 커리의 외곽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