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가 역대 최장거리 레이스로 펼쳐진다.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은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가 18일과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결선을 치르는 이 대회 최고 종목 엔페라 GT-300 클래스는 역대 최장거리인 55랩(141.735km) 주행 중 의무적으로 한 차례의 '피트 인 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이때는 시동을 끈 상태에서 4분 동안을 머물러야 한다.
피트 인 타임 때 드라이버는 차에서 내릴 수 있고, 타이어 교환 및 급유 작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일련의 작업들은 '워킹 레인'에서만 가능하고, 타이어 교환과 급유는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 즉 타이어를 교환한 다음에야 급유의 순서로 넘어간다. 급유를 할 때는 급유 인원을 제외한 한 사람이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소화기를 들고 옆에 대기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작업이 끝나고 타이어가 지면에 닿아야 엔진 시동을 걸고 코스로 복귀하게 된다.
엔페라 GT-300 클래스의 의무스탑과 타이어 교환 및 급유 등은 넥센스피드레이싱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엔페라 GT-300 경주차의 연료탱크 용량과 타이어는 두 작업을 모두 진행해야만 완주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 팀워크가 승부를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인제스피디움 풀코스(길이 3908km)에서 통합전으로 펼쳐질 '하드론 GT-200'과 '불스원 GT-100' 클래스는 24랩(93.792km) 동안 주행하지만 의무 피트 인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KSR-GT와 엔페라 RV-300은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토요타86 원메이크 레이스 KSR-GT 3라운드는 앞선 경기에서 핸디캡 타임을 이행하고도 폴 투 피니시를 거뒀던 손호진의 활약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회와 송형진도 핸디캡 피트 스루를 하게 돼 개막전에서 2위를 했던 추성택이 포디엄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엔페라 RV-300 클래스는 제2전에서 김태희가 폴 투 피니시를 거두며 클래스 창설 후 첫 여성 드라이버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3라운드는 김태희와 전하린에 이어 신규 출전하는 강성미(오버리미트) 등 여성 트리오의 활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희는 앞선 경기 우승으로 예선 결과의 +1.5초 가산에 이어 경기 중 피트 스루를 이행해야 한다. 2위 신두호는 +1초와 피트 스루, 김규식은 예선 가산초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피트 스루를 반드시 소화해야 한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는 GV80 , K8 , 소렌토 , 더뉴산타페 , 스포티지NQ , 카니발KA4등 10개차종 동호회가 경기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및 경기를 관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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