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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먼 2.1이닝 7실점' 토론토, 볼티모어에 덜미
작성 : 2022년 06월 17일(금) 09:33

토론토 가우스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무릎 꿇었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서 2-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37승 26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28승 37패다.

선취점은 볼티모어의 몫이었다. 1회초 세드릭 멀린스의 안타와 2루도루,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애들리 러치맨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멀린스가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볼티모어는 3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멀린스의 안타와 오스틴 헤이즈의 3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야수선택 및 실책으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마운트캐슬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러치맨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희생플라이를 쳤고 테일러 네빈과 라이언 매케나도 연달아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로빈슨 치리노스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호르헤 마테오마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토론토는 4회말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7회초 러치맨의 볼넷에 이은 오도어의 1타점 적시 3루타와 네빈의 희생플라이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8회초에는 헤이즈가 솔로포를 가동했다.

토론토는 8회말 브래들리 짐머의 2루타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볼티모어는 멀린스(5타수 3안타)와 마운트캐슬(5타수 2안타 2타점), 오도어(3타수 2안타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웰스는 6이닝 동안 86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2.1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7실점 5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커크(3타수 2안타 1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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