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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힘' 함정우, 노보기 플레이로 선두…아내 강예린은 공동 2위
작성 : 2022년 06월 16일(목) 19:20

함정우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새신랑' 함정우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코스(파72/727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6타)과는 2타 차.

함정우는 지난 2019년 SK텔레콤 오픈, 2021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수확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함정우는 스폰서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정규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어렵게 갈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퍼트가 좋았고, 운도 따라줘 버디만 8개를 잡은 것 같다. 아이언 샷도 상당히 잘 됐다. 18개 홀에서 그린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함정우는 지난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예린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강예린도 같은 날 개막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부부 동반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함정우는 "잘했으면 좋겠다. 서로 대회장으로 가기 전에 '이번 주도 잘하자' '돈 많이 벌어 오자'라는 대회만 한다. 서로의 골프에 대해 깊게 대화하지는 않는다"면서 "시즌 개막 전 목표가 결혼한 아내에게 우승컵을 바치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서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은신, 현정협, 이규민, 김준성, 이준석(호주) 등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태희와 신용구(캐나다)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허인회와 박성국, 이동민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캐나다)은 2언더파 70타로 박상현, 김한별, 맹동섭 등과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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