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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1R 단독 선두
작성 : 2022년 06월 16일(목) 18:55

박민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민지는 16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민지는 홍정민, 이가영, 강예린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6승을 쓸어 담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박민지는 올해에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승을 기록했다. 특히 2승을 모두 타이틀 방어전에서 수확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고 있는 박민지는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지금까지 한 시즌 세 번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지난 1982년 구옥희(3회) 뿐이다.

이날 박민지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7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기세를 탄 박민지는 후반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다시 한 번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강예린과 노승희, 최혜용, 홍정민, 마다솜, 권서연, 정연주, 임진영, 이가영, 박단유, 현세린 등 11명은 각각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희정과 안선주, 전예성, 방신실 등이 4언더파 68타로 그 뒤를 이었다.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과 신인상포인트 1위 이예원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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