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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피해자 조롱' 뱃사공, 결국 '바퀴 달린 입2'에서 아웃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16일(목) 16:09

뱃사공 / 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불법 촬영 논란을 빚었던 래퍼 뱃사공이 바퀴 달린 입2'에서 하차했다. 논란 이후에도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바,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16일 스튜디오 와플 웹예능 '같이 털래? 바퀴 달린 입2'(이하 '바퀴 달린 입2') 측은 첫방 날짜와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바퀴 달린 입2'에는 시즌1 기존 출연자 이용진, 풍자, 곽튜브와 새로운 멤버로 조세호와 가비가 출연한다. 시즌1에서 활약했더 뱃사공은 빠지게 됐다.

'바퀴 달린 입'은 방구석에서 펼쳐지는 무논리 무근본 토론회로 유튜브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즌1 고정 출연자였던 뱃사공은 이용진, 곽튜브와 유쾌한 호흡과 입담을 펼치며 두터운 팬층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바퀴 달린 입'은 5월 초 시즌1을 종영하고, 시즌2를 준비 중에 있었다. 그러던 중 뱃사공이 전 연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불법 촬영을 한 동영상을 공유했다는 논란이 터졌다.

뱃사공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고소는 하지 않았지만 죗값을 치르고자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뱃사공이 속한 힙합크루 리짓군즈 측도 "피해자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와 더불어 피해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뱃사공의 사과와 반성으로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뱃사공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대화 내용이 공개돼 다시 비난이 일었다.

누리꾼 A 씨는 "(불법 촬영) 피해자분이 사진 찍힌 곳이 양양인데 방금 양양으로 드립 치는 동영상 올렸다가 지웠다"며 영상 캡처본을 공개했다. 뱃사공을 비롯한 래퍼들 술자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A 씨는 "'양양 궁둥이 팡팡' 이런 식의 동영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설마 몰카 해놓고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이러시는 건 아니죠"라고 지적하자 뱃사공이 "익명아 음악 낼 때 악플 달러와"라고 응수했다는 것. 또한 뱃사공은 욕설과 함께 "그리고 제발 용서하지 말고 평생 나 욕하면서 살아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온라인 상에는 반성하겠다던 뱃사공이 SNS에선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바퀴 달린 입2 / 사진=스튜디오 와플 제공


'바퀴 달린 입' 측은 뱃사공 논란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뱃사공의 출연 여부를 두고 팬들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시즌2는 뱃사공이 빠지고 조세호, 가비가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한층 더 강력해진 토론회 주제와 뉴페이스와의 케미도 예고됐다. 시즌2가 한차례 논란을 딛고 론칭한 만큼 큰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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