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40대 여성 배우인 아내를 피습한 30대 남성 A씨가 법원에 출석했다.
16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검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사설 구급차를 빌려 이동한 그는 휠체어를 탄 채 법원에 등장했다. 피의자 심문 결과는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아내에게 가정폭력, 자살 협박, 자해 시도 등 갖은 소동을 벌였다. 이에 경찰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A씨는 14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소재의 이태원 자택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다.
여배우로 알려진 피해자는 목 부근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다. 그러나 곧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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