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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엄원상 "살라 못 봐서 아쉬워…그래도 승리해 다행"
작성 : 2022년 06월 16일(목) 14:49

엄원상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6월 A매치 4연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신성'으로 떠오른 엄원상(울산현대)이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월 A매치 기간으로 종료됐던 K리그1가 재개된 기념으로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K리그 5개팀에서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됐던 K리그1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김천상무 조규성, 전북현대 김진규, 대구FC 홍철, FC서울 나상호가 차례로 연결한 가운데 울산현대 대표로는 엄원상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원상은 A매치 4연전 후 소감으로 "원래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었는데, 마지막에 성인 대표팀으로 뽑혔다. 마지막으로 뽑힌 만큼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도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엄원상은 파라과이전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의 극적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이집트전에서 후반 25분 투입돼 조규성의 헤더 골에도 기여했다.

이에 대해 "규성이 형은 형이 잘 잡아놓고 때린 거라 '밥 사라'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우영이에게는 하라고 했다. 근데 답이 없다"고 웃어보였다.

폭발적인 돌파 능력으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플레이 스타일과 닮아 '엄살라'라는 별명의 소유자인 엄원상은 살라의 부상 결장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보고 싶었다. 내 별명도 있지만, 살라를 경기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쉬웠다. 그래도 팀이 이겨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지금처럼 자신감 있게 하고, 벤투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잘 소화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일축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울산 홍명보 감독이 각각 강조하는 것에 대해 엄원상은 "홍 감독님은 하프 스페이스 활용을 중시하시고, 벤투 감독님은 측면을 다 보라고 하신다. 포지션의 차이점에 대해 많이 말하신다"고 답했다.

전북현대와의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있는 엄원상은 전북의 김진수, 김진규 등 소속 선수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특정 선수를 평가할 수는 없고, 팀과 팀의 대결이다. 감독님이 주시는 역할을 잘 소화하고, 전북 상대법을 알고 있으니 그걸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우승을 원하시는 걸 잘 안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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